전시 | 개막식
일정 | 2018. 10. 11. ― 2019. 2. 3.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1 전시실
참여작가 | 백남준, 요셉 보이스, 박이소, 블라스트 씨어리, 안규철, 언메이크랩x데이터 유니온 콜렉티브, 리미니 프로토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옥인 콜렉티브, 남화연, 파트 타임 스위트, 정재철, 히만 청
개관1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 공유지, 백남준” 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는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하여‘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예술 #공유지 #백남준》 전시는 “예술은 사유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한 백남준의 선언과 맞닿아 있다. 백남준은 「글로벌 그루브와 비디오 공동시장」(1970)이라는 글을 통해서, 비디오를 유럽공동시장의 원형처럼 자유롭게 소통시켜 정보와 유통이 활성화되는 일종의 ‘공유지(Commons)’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백남준의 이러한 생각은 그가 몸담았던 예술 공동체‘플럭서스(Fluxus)’가 지향했던 예술의 민주적 창작과 사용에 대한 고민과도 연결된다.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지난10년간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 퍼포먼스,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던 작가들로, 10년간의 백남준아트센터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예술로 새롭게 세상과 소통하고 재건하고자 했던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선구적 사유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세상을 감각하고 지각하며 중재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논의로 확장된다. 안규철, 옥인 콜렉티브,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언메이크랩X 데이터 유니온 콜렉티브, 정재철은 그들의 신작으로 이러한 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