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미술관 없는 사회, 어디에나 있는 미술관
2020. 11. 6. ― 11. 7.
백남준의 선물 12
일시
2020. 11. 6. – 11. 7. 14:00-16:30
장소
연구자
이광석, 심효원, 유현주, 김해주, 양아치, 언메이크랩, 지그프리드 질린스키, 웬디 전, 육 휘
기획
김윤서
심포지엄 연구자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은 테크놀로지, 사회, 문화예술이 상호 교차하는 접점에 비판적 관심을 갖고 연구와 집필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로 일한다. 문화이론 전문지 『문화과학』 공동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테크노문화, 인류세, 포스트휴먼, 플랫폼과 커먼즈, 비판적 제작문화에 걸쳐 있다. 대표 저서로 『디지털의 배신』, 『데이터 사회 비판』, 『데이터 사회 미학』, 『뉴아트행동주의』, 『사이방가르드』, 『디지털 야만』 등이 있다. 그 외 『사물에 수작부리기』, 『불순한 테크놀로지』, 『현대 기술·미디어 철학의 갈래들』 등을 기획하고 같이 썼다.
심효원, 국민대학교
심효원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전영화사 미디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민대, 경희대, 연세대 등 다수 대학에서 강의했다. 미디어의 문화, 사회, 자연적 순환을 관찰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인류세와 21세기 간학제적 접근론: 차크라바르티, 파리카, 해러웨이를 중심으로」(2020), 「매클루언의 미디어 이론으로 본 1960-70년대의 텔레비전과 제3세계 영화운동」(2020) 등의 소논문을 쓰고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20)에 공저로 참여했다. 또한 『평행한 세계들을 껴안기』(공역, 2018), 유시 파리카의 『미디어의 지질학』(근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유현주, 연세대학교
유현주는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훔볼트 대학 독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프리드리히 키틀러』(공저)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하이퍼텍스트 : 디지털 미학의 키워드』 등이, 옮긴 책으로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예술·매개·미학』(공역) 등이 있다.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김해주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로 2017년 7월로부터 현재,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으로 일하며 전시 및 프로그램 기획과 기관 운영을 맡고 있다. 예술의 다양한 형식들 안에서 특히 ‘움직임’이 생성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글쓰기와 기획을 통해 신체, 시간, 기억, 이주, 언어, 공존에 대한 말과 이미지가 얽혀서 구성되는 장면과 질문들을 드러내려고 한다.
양아치, 작가
양아치는 넷아트, 감시, 해킹, 전자정부를 시작으로, 택티컬 미디어, 위치기반 미디어에 주목한다. 이후, 전기, 전자를 배제한 미디어 아트를 선언한다. <미들코리아>, <밝은 비둘기 현숙씨>, <뼈와 살이 타는 밤> 등을 발표한다. 최근에는 AI, 모빌리티, 에너지, 로봇, 스마트 시티와 관련한 ‘갤럭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언메이크랩, 작가
언메이크랩은 인간, 기술, 자연, 사회 사이에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전시, 교육, 연구의 형태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영향력 아래 새롭게 부상하는 힘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관찰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힘들을 특정한 알고리즘으로 통과시켜 다른 서사로 출력해 내는 것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지그프리드 질린스키, 베를린예술대학교
지그프리드 질린스키(Siegfried Zielinski)는 유럽대학원(European Graduate School) 미디어 고고학 & 테크노컬처 분야의 미셸 푸코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다페스트예술대학의 명예박사이자 교수, 베를린예술대 미디어이론 분야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질린스키는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의 창립 총장(1994–2000), 빌렘 플루서 아카이브의 관장(1998-2016) 및 칼스루에 아트디자인대학의 총장(2016-2018)을 역임했다. 그는 예술과 미디어의 고고학 및 변종학에 대한 광범위한 저서를 출간했다.
웬디 전,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웬디 희경 전(Wendy Hui Kyong Chun)은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의 캐나다 150주년 기념 연구 프로그램 뉴미디어 분야 석학(Canada 150 Research Chair in New Media)으로 선정되어 2019년 출범한 디지털 데모크라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 그룹은 연결에 대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용자 관행과 대안적 패러다임을 육성함으로써 온라인상의 “에코 챔버”, 폭언, 차별적 알고리즘, 잘못된 허위정보의 확산에 대처하고자 인문학과 데이터 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합하여 평등과 사회 정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 휘, 홍콩시티대학교
육 휘(Yuk Hui)는 홍콩시티대학교와 골드스미스에서 컴퓨터엔지니어링과 기술철학을 공부하고, 독일 뤼네부르크 로이파나 대학교, 바우하우스대학교, 중국미술대학, 홍콩시티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며 연구를 이어왔다. 『메타필로소피』 『현상학 연구』 『안게리키』 『파르헤지아』 『카이에 시몽동』 『기술철학연감』 같은 저널에 기술철학 및 매체철학에 관해 발표해왔으며, 지은 책으로 『디지털 대상의 실재에 대하여』 『중국의 기술에 관한 질문: 코스모테크닉에 관한 에세이』 등이 있다. 『‘비물질성’ 이후 30년: 예술, 과학, 이론』의 공동 편집을 맡기도 했다.
백남준아트센터 심포지엄 : 백남준의 선물 12
미술관 없는 사회, 어디에나 있는 미술관
Living in the Postdigital, Reliving the Museum
2020년 11월 6일(금)-7일(토) 오후 2시-4시 30분
백남준아트센터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올해로 열 두번째를 맞는 백남준아트센터 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은 <미술관 없는 사회, 어디에나 있는 미술관>을 주제로 포스트디지털 시대에 기술과 연동한 미술관의 방향성을 탐구합니다. 현재의 문제들을 백남준식 사유로 변환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일은 이전에는 보지못한 것을 마주하고, 상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기술 문화 연구자, 큐레이터, 작가들과 함께 팬데믹 한가운데서 미술관이 없는 사회를 상상하고, 온라인으로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는 기술 환경과 비물질적인 미술관이 과연 누구에게나 허용된 것인지 질문합니다. 예술이 결국 내포하는 만남과 공유의 의지를 되짚어 신체를 매개로 경험하는 미래 미술관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논의합니다.
1부. 포스트디지털 미술관-기술-관객 : 11월 6일(금) 오후 2시
14:00 | 개회사 |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14:05 | 베를린에서 보내는 인사 | 지그프리드 질린스키, 베를린예술대학교 |
14:10 | 호혜적 기술감각 배양의 커먼즈로서 미래 미술관 |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14:50 | 포스트미디어 시대 웹 기반 미술관에서의 사용자-관객 | 심효원, 국민대학교 |
15:30 |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상호작용적 미술관의 미래: 피상성 너머로의 시선 | 유현주, 연세대학교 |
16:10 | 토론 |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
2부. 만남과 공유의 의지 : 11월 7일(토) 오후 2시
14:00 | 2부 소개 | 김윤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
14:03 | 어쿠스틱 행성의 두려움 |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
14:40 |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윌리-릴리 버전, 그리고 여덟가지 이야기 | 양아치, 작가 |
15:20 | 아포페니아 그리고 시시포스 데이터셋 | 언메이크랩, 작가 |
16:00 | 토론 | 김윤서,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 |
해외 연구자는 심포지엄 연계 웹저널 기고로 참여합니다.
심포지엄 종료 후 2021년 봄,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NJP 리더 #10』을 통해 연구논문 전문을 공개합니다.
지그프리드 질린스키, 베를린예술대학교
경이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서의 미래 미술관
웬디 전,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미술관 맥락에서 본 머신 언러닝의 교훈
육 휘, 홍콩시티대학교
전시와 감수성
본 심포지엄은 코로나 19 이후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예술의 회복력 운동 ResiliArt Movement에
동참하며, 논의 결과를 분석·정리하여 유네스코에 문화예술 정책 입안을 위한 참고 자료로
제출합니다.
주최·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문의
031-201-8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