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닉슨〉은 백남준의 초기 실험 텔레비전 중 하나로, 신호발생기를 통해 만들어진 신호를 앰프를 통해 증폭시킨 다음 모니터 위에 설치된 코일로 전류를 흐르게 한다. 이 전류는 스위치를 통해 두 개의 모니터에 번갈아 가며 흐르게 되는데, 이때 흐르는 전류가 텔레비전 브라운관의 전자 빔을 왜곡시켜 화면에 등장하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얼굴을 일그러뜨려 희화화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닉슨은 1960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후보와의 TV 토론회에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낙선했는데, 백남준은 미디어의 영향력에 주목하여 이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
백남준
제작연도
1965(2002)
분류
조각·설치, 비디오
크기
가변크기
재료
CRT TV 모니터 2대, 에나멜 코일 2개, 신호 발생기 1대, 메킨토시 앰프 1대, 콘덴서 2대, 비디오 분배기 1대, 스위처 박스 1개, 1-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VHS 테이프
소장품 번호
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