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술상 수상작가
블라스트 씨어리
2016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는 매트 아담스(Matt Adams), 주 로우 파(Ju Row Farr), 닉 탄다바니치(Nick Tandavanitj)가 1991년에 결성하여 이끌고 있으며 기술의 사회 정치적 맥락과 상호작용성에 대하여 탐구한다.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이용한 다수의 작업은 국제적으로 주목 받았으며, 인터넷, 실시간 퍼포먼스, 그리고 디지털 방송 등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와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임으로써 관객과 소통한다. 블라스트 씨어리의 작업은 베니스 비엔날레, 선 댄스 영화제, 영국 테이트 등 다수의 예술축제와 미술기관 에서 전시되었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노팅엄 대학교의 혼합현실 연구소의 과학자 및 연구진과 수차례 협업하였으며, 45편 이상의 논문을 공동 발표하였다. 이들은 또한 프랑스 소르본 대학,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영국 왕립예술학교 등 다수의 학교에 초대되어 강연을 하였으며, 2003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골든 니카상을 수상하였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6년 제5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를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 영국)를 선정하였다. 1991년 결성한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 심사위원들은 블라스트 씨어리의 작업이 다른 이들은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에서 부터 인터넷, 필름, 그리고 온-오프라인 게임과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돋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 이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미디어 시인이라고 할까?, 블라스트 씨어리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파고들기 보다는 네러티브에 더 비중을 둔다. 그 네러티브는 다분히 영국적이면서 일상적이다. 그래서 영국적 미디어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아나 기억, 그리고 관계 등의 오래 된 이야기들을 새로운 미디어 간의 조합으로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중 매체의 설법을 차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의 노고와 예술혼을 치하한다.” 라고 평하였다.
수상이 결정된 후 블라스트 씨어리는 “지난 25년간 제작한 수많은 작업들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기쁘다. 오늘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업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 백남준과 연계하여 우리 작업이 주목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우리의 작업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새기며 상을 받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추천위원회
안경화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실장)
이영준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
루돌프 프릴링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캐더린 우드 (테이트 모던, 시니어 큐레이터)
후미히코 수미토모 (아트 마에바시 디렉터)
심사위원회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니콜라스 드 올리베이라 (몬타보넬 & 파트너스 연구 및 기획 프로젝트 디렉터)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 관장)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제프리 쇼 (홍콩 시티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학부 석좌 교수)
시상식 및 아티스트 토크
일시:
-시상식 : 2017. 11. 23. (목) 17:00
-아티스트 토크 : 2017. 11. 20. (목) 15: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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