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서스 소나타4>,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뉴욕
1973년 뉴욕 우스터가 80번지에 건축 중이던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사이트에서 공연한 〈플럭서스 소나타 1번〉을 시작으로 백남준은 이 소나타 시리즈를 같은 장소에서 몇 차례 수행하였다. 사진은 1975년 〈플럭서스 소나타 4번〉 퍼포먼스이다. 여러 대의 턴테이블을 앞에 두고 백남준이 LP 음반 하나를 재생한 후 팔짱을 끼고 앉아 유심히 듣다가 다른 턴테이블로 가서는 또 다른 음반을 올려 놓고 레버를 작동시킨다. 그리고 동시에 재생되고 있는 두 판 사이를 오가며 손으로 판의 회전을 갑자기 멈췄다가 다시 돌리는 행동을 반복한다. 음반의 재생에 물리적으로 개입하는 퍼포먼스로서 오늘날 디제잉을 연상케 하는 액션이다.
작가
피터 무어
제작연도
1975
분류
사진, 퍼포먼스
크기
40×59.5cm
재료
바리타지에 흑백 사진
별기
백남준(작가 및 공연자)
소장품 번호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