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술상 수상작가
브뤼노 라투르
2010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프랑스. 1947)는 시앙스 포 파리의 교수이자 연구 부학장이다. 정치, 인류학, 과학적 가시화, 기술과학, 철학의 분야를 연결 짓는 이론들로 새로운 사유의 방식을 펼쳐 보이는 선두적인 철학자이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그는 독일 칼스루에의 ZKM에서 <충돌하는 이미지>(2002) 및 <사물을 공적으로 만들기>(2005) 라는 두 개의 대형 전시를 성사시키며, 이 전시는 이미지의 도상적 분석을 탈피해 이미지를 둘러싼 다양한 행위들과 행위자들의 관계 분석을 통해 이미지를 위한 정치 사회학적 분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0년 제2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프랑스, 1947)을 선정하였다. 심사위원 자비에르 두루는 “이 상의 수상자는 백남준의 사유를 지성과 지각에 관한 실제적인 실천과 연결하는 고도의 중재자여야만 한다”라고 말했으며, 안느-마리 뒤게는 “브뤼노 라투르의 사유가 백남준의 사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본다. 라투르 만큼 급진적이고 깊은 사유를 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일한 한국 심사위원인 성완경은 “브뤼노 라투르의 이론은 자연과 문화, 인간과 비인간의 위계 체계를 철폐하며, 이는 백남준이 초창기 음악가로서 수행했던 실험들과 공통점을 가질 뿐 아니라, 이후의 비디오 및 미디어 아트를 전체적으로 규명함에 있어 중요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추천 및 심사 위원회
자비에 두루 (르 콩소르티움 디렉터)
안느-마리 뒤게 (파리 1대학 교수)
불프 헤르조겐라트 (쿤스트할레 브레멘 관장)
성완경(광주비엔날레 감독)
시상식 및 강연
일시:
-시상식 : 2010. 11. 26. (금) 16:00
-강연 : 2010. 11. 27. (토) 14: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